퇴근하고 집에 오면 늘 뻗어버리던 저녁 시간,요즘은 아주 조금 달라졌습니다. 뭘 특별히 잘한 건 아니에요.그냥 하루에 딱 1시간만 나를 위해 써보자고 마음먹은 게 전부였어요. 처음엔 ‘어디서부터 시작하지?’노트북 켰다가 다시 덮고,글 쓰려다 멍 때리고,그냥 잠든 날도 솔직히 많았어요. 그래도 이상하게, ‘오늘은 뭔가 해봐야지’그 마음 하나는 계속 남아 있더라고요. 🕐 하루 1시간.핸드폰은 옆으로 밀어두고,글을 쓰거나 블로그를 정리하거나,조금이라도 미래의 나에게 도움이 될 만한 무언가를 해보자고요. 물론 가끔은 넷플릭스 보다 끝나기도 했고,아무것도 안 한 날도 있었어요.근데 이제는 그런 날이 와도예전처럼 스스로를 미워하진 않아요. 루틴은 지키는 게 아니라 만들어가는 과정이란 걸이제야 조금 알게 된 것 같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