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업을 시작한 지 어느새 시간이 꽤 지났어요.
하루 한 시간씩 쌓아온 글들이
조금씩 모여서 무언가가 되어가고 있다는 걸 요즘 느껴요.
처음엔 그저 일기처럼, 기록처럼
하루를 다독이기 위해 썼던 글인데
지금은 이 모든 걸 모아서 하나의 전자책으로 만들어보려고 해요.
정리하고, 또 정리하고
막상 정리를 시작하니까 쉽진 않더라고요.
내 글이지만 다시 읽어보니
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거나, 너무 비슷하거나.
그래도
그때그때 진심이 담긴 글이란 걸 알기에
조금씩 다듬어보고 있어요.
큰 욕심보단,
**그냥 ‘내가 여기까지 왔다는 증거’**처럼 남겨보고 싶어요.
아직도 부족하지만
솔직히 말하면
지금도 글을 잘 쓰는 건 아니에요.
그냥 진심을 담아 쓰고 있을 뿐이에요.
그래도 그게 누군가에게
작은 위로나 응원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됐고,
그게 전자책을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이어졌어요.
끝까지 써볼게요
어쩌면 누군가에겐 별거 아닐지 몰라도
나에겐 꽤 큰 결심이에요.
부업을 한다는 건
돈을 버는 걸 넘어서, 내 삶을 한 줄씩 써내려가는 일 같거든요.
그래서 이번에도 끝까지 해보려고요.
전자책이라는 이름으로,
내 시간을 정리해보려 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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